2021.06.05
오래됐고, 또 영원할 친구들과
1박 2일 전주 기록
카니발을 렌트해서 출바알 💨💨
펜션에 짐을 풀고 바로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했다.
전주한옥마을체험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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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oktown.com
전주한옥마을 주차장 들어가는 곳에만
차가 주르륵 밀렸지만
차들이 빨리 빨리 빠지는 편이라서
다행이었다.
한옥마을1주차장과 2공영주차장이 붙어있는데
1주차장이 만차라서 2공영주차장에 주차 완료
나가면 바로 한옥마을과 이어져 있다.
✔ 일일 주차 최고 12,000원
한복을 대여하기로 해서
미리 SNS로 서치해 둔 선녀와 나무꾼으로 GO!
중앙초등학교 근처에 있다.
미리 네이버로 예약 후 방문했다.
우선 들어가면 라카룸에 짐을 놓고
취향에 맞는 한복을 고르면 된다.
전주한옥마을엔 워낙에 많은 의복대여점이 있어서
너나 할 것 없이 50% 세일 중이라는 홍보 중이었다.
가격표는 저렇게 붙어있지만
종일대여(가방+신발+머리장식 포함)
20,000원에 가능하다.
한복을 고른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직원분이 도와주신다.
환복 후 한 명씩 앉아서 머리장식 올리기 ✨✨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머리는 엄청 빠르게 올려졌다.
반짝 화려한 장식들이 포인트 🎇🎇
다들 본인 뒷머리가 궁금한지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라는.
(예뻐 임마들아)
나는 어우동이라서
모자를 썼는데
친구들 머리를 얼마나 치고 다녔는 지 모른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다.
다 꾸미고 나오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여러 컷 찍어줘야지.
금강산도 식후경.
다들 한끼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파
주전부리 하기로 했다.
교동가 한옥마을 원조 마약 육전
소고기육전과 돼지고기육전
위부터 소고기육전,
돼지고기육전이다.
god 쭈니형도 왔었다는 그 집.
육전에 파채가 같이 나오는데
소스에 파채를 비벼 육전과 같이 먹어도 되고
육전에 파채를 올려서
소스는 찍어먹어도 된다.
지극히 내 기준에서
소고기육전에서는 비릿한 냄새가 났고
돼지고기육전은 맛있었다.
(싼마이입맛)
그리고 맞은 편 가게에 가서
모주 대짜 하나 업어와서 같이 먹어주기
🥛🥛
그리고 문어꼬치를 먹으러
전주한옥마을에 왔다는 친구 덕에
문어꼬치도 맛봤다.
맛은 그냥 그랬다.
날이 더운데 나대느라 한복도 입은 마당이라
목이 말라 수박주스를 사먹었는데
수박 1통에 10,000원 이다.
(1통에 두 잔 나온다)
수박이 시원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너무 미지근해서 아쉬웠다. 🍉🍉
(수박 냉장고에 두고 팔아주세요 네?)
또 하염없이 길거리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구경하다가
카카오프렌즈샵이 있길래 냅다 들어갔는데
너무 시원했다.
진짜 에어컨 만든 사람 평화상 받아야 됨.
경기전을 관람하려고 했는데
입장마감 오후 7시..
우리가 들어가려고 했던 시간 오후 7시 2분
간발의 차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동성당은 공사 중이네
그래도 공사 중인 전동성당을 또 언제 보겠는가.
(라고 위로해본다)
돌아다니며 인생네컷도 찍었고
마지막으로 전주한옥마을 한복대여점 선녀와나무꾼과
이어져있는 사진관 쿠폰을 한 장 받아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착한사진관
흑백사진 5,000원
바로 인화가 되기 때문에
사진 고르기 전에 평상복으로 옷을 환복했고
나와서 사진을 골랐다.
따로 수정은 되지 않았지만
추억으로 남기기엔 충분한 결과물이었다.
(사진은 거짓말 안해 내 얼굴을 탓하라)
슬슬 발도 아파오고
해도 떨어지고 나서야
숙소로 돌아갔고,
우리는 또 언제 지쳤냐는 듯
소고기 돼지고기에 치여 술판을 벌이며
밤을 불태웠다.
찐친들 전주여행 1일차,
벌써 이렇게 또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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