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웠던 어느 주말,
조카 데리고 산 있고 물 있는 청석굴로 출동!
나는 처음 들어본 곳인데
물도 있고 산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해서 갔다.
역시 부모들의 마음이란,
자식데리고 집에만 있으면 미안한 마음인건가.
엄청 더운 날이라 모자와 얼음물 등등 준비해서 고고!
율량동에서 1시간 안짝으로 소요되는 옥화1경 청석굴
막상 가보니
와, 청주 근교에 이런 곳이?
아이 데리고 당일치기 피크닉 장소로 딱이군! 싶었다.
옥화1경청석굴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운암3길 12-16
043-201-2052
🅿🆗 주차장 완비
🚾 화장실
🚰 개수대
청석굴 주차장이라는 푯말을 따라 가보니
넓직한 주차장이 나왔고
물가로 가는 길로 이어진 곳에는
공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공원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가면
물가와 함께 공간이 나오고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쉬는 모습이 보인다.
물가다 보니 한 켠에는
구명조끼 무료대여해 주는 곳도 있고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이 꽤 있는 편이다.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컵라면 정도 구비되어 있다)
청석굴에 대해 정보가 전혀 없이 간거라
우와~ 하면서 봤는데 폭포는 인공폭포다.
개수대가 있어 물놀이 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다.
한 켠에는 암벽등반할 수 있게 만들어놔서
어르신 몇 명은 암벽등반을 하고 계셨다.
물가로 나가보니 돌다리가 주르르 이어져있고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수심이었다.
하지만 물은 깨끗하지 않음!
이끼도 많아서 미끄러지는 사고에 주의 요망 🚷🚷
돗자리 펴고 신선놀음~
화장실도 있고 나름 매점도 있고
물가도 있고 피크닉 장소로 꽤 괜찮았다.
포스팅 할 생각이 없었어서 동굴은 사진을 안찍었는데
휴식공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동굴이 보인다.
옥화 9경 중 제1경으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천연 동굴, 청석굴!
황금박쥐와 구석기 시대 유물도 발견된 아주 오래된 동굴이다.
동굴 초입까지만 들어가봤는데
에어컨과는 다른 소름돋는 시원함..
자연의 신비란 실로 대단하다.
그렇게 푹 쉬다가
다시 구름다리로 돌아가는 길,
인공폭포는 모두에게 무지개를 선물해줬다.
청주 근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청석굴
김밥이나 간단한 도시락과 함께라면 더 좋을 거 같고
벌레기피제는 필수로 챙겨서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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