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동 맛집, 언제나 정겨운 어따써꼼장어에서 허겁살! 맛있다.
나는 자타가 인정하는 초딩 입맛.
그래서 운천동에는 아주 오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따써 꼼장어' 라는 식당이 있지만
꼼자아앙어? (꒪ȏ꒪;) 라는 생각으로 한 번도 가 본 적 없다가
엑스언니가 먼저 가족들과 가보곤 언젠가 나에게 추천했었다.
꼼장어만 있는 게 아니고 목살도 있고 허겁살도 있고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도 있으니 한 번 가보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다가 얼마 전에야 처음 가봤네.
친구들과의 급 만남으로 간 어따써꼼장어.
첫 방문 때는 사람이 많아서 꼼장어도 먹고
허겁살도 먹고 여러 가지 음식을 다 먹었는데
요번에는 뽁이랑 단 둘이 간거라서
(나 때문에) 허겁살을 주문했다.
나는 비록 꼼장어를 즐기지 못하는 하수지만
고랩 친구들은 꼼장어도 쫄깃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다고 했었다.
매콤한 맛도, 소금 맛도 맛있고 볶음밥도 맛있었다고 ❝◟✿◞❞
*･☪·̩͙ 어따써꼼장어
*･☪·̩͙ 043-293-1082
*･☪·̩͙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564번지 1층
*･☪·̩͙ 16:00-00:00
*･☪·̩͙ 매 주 일요일 정기 휴무
위치는 운천동 주민센터 바로 뒤에 있다.
숯불 곰장어 전문점 어따써 꼼장어
- 눈물꼼장어
- 눈물뚝꼼장어
- 야채꼼장어
- 돼지목살
- 돼지껍데기
- 허겁살
눈물은 매운 맛 눈물뚝은 소금 (커엽..)
아.. 허겁살을 주문하면서
사장님, 허겁살이 무슨 살이에요? 라고
물어보고 분명히 대답을 들었는데
까먹었네. 그렇게 충격적인 부위는 아니었나보다.
(기억에 없는 걸 보면)
불을 숯불로 셋팅되고
고기는 사장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구워주신다.
아무래도 잘 탈까봐 그런가?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이다 보니
사장님이 일일이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
어우, 야들야들
약간 돼지갈비같은 느낌도 나는 것이
쫄깃한 식감도 있는 것이 너무 맛있다.
그리고 고기 양도 많은 편이다.
항상 가면 손님들로 가득찬,
맛도 좋고, 친절도 좋은, 소주를 부르는 분위기를 가진
우리 동네 맛집, 어따써 꼼장어.
❝◟✿◞❞ 봉명점과 용암점도 있다!
비하인드
둘이 었던 우리는
셋이 됐고
운천동 신상 술집 '홍'
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육전을 먹으려다
배가 불러 짬뽕탕을 시켜 그 밤을 나눴다.
하하호호 즐겁게 놀다가
다음 날 정신줄 잡고 출근 완료
혈액 양이 부족하다는 메세지에
헌혈을 하러 갔는데
내가 과연 피를 준 걸까
알코홀을 준 걸까 심히 고민했던 날이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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