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길고양이집1 까망이와 망고 지난 여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면 차에 가서 쉬곤 했는데 유독 자주 보이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삼색인걸로 보아 여자 아이 같았고 그 아이는 지금 바로 내 앞에서 숨을 멎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앙상했다. 물을 한 번 챙겨줬다.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편의점에 갔을 때 삼색이 생각이 나서 3개들이 츄르를 샀고 가슴 속에 품고 다녔다. 그리고 까망이는 한참을 보이지 않았다. 가슴 속에 품고 다니던 추르 3개 중 2개는 다른 고양이에게 주고 하나는 혹시 모를 까망이를 위해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 후로도 한참을 까망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마음속으론 나도 모르게, 그리고 내 마음대로 까망이를 추모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지금 겨울, 까망이를 봤다. 조금 떨어진 영역에서였다. 내 마음대로 .. 2022.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