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롯데백화점 :: 성세권 주민이라 쉽게 봤다가 큰 코 다친 썰, 안녕크레페를 노렸으나 결국..
일 때문에
2024. 9월부터 대전으로 옮겨 살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성세권이다.
덕분에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아무때나 성심당을 방문할 수 있음.
(근데도 야끼소바빵은 못 먹어봤다는)
-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 1588-8069
- 대전 서구 계룡로 598
- 매일 08:00-22:00
2024. 10 아부지 생신달.
안녕크레페 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가족들 맥여줄 요량으로 생전안하던
웨이팅을 한 번 해보기로 한다.
오전 05:33 기상 후 바로
성심당으로 ㅌㅌ
??
내가 너무 성세권에 살았던걸까.
늘 뭔가 가까이있다는 생각에
혼자 내적친밀감을 느꼈나 봄.
성심당 딱 보이자마자 너무나도 긴 줄에 놀람.
아, 내가 너무 대전의 성심당을 띄엄띄엄 봤구나. 함.
그냥 딱 봐도 100명 넘는 인파..
어짜피 못사니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 알밤시루라도 사가자.
알밤시루도 신상이잖아! 라고
합리화하며 기다리기 시작함.
내가 줄을 서고 얼마 안되서
내 뒤로도 쭉쭉 줄이 길어졌음.
7:30 정도 부터 안녕크레페 번호표 발급한 거 같았다.
(난 뒤에 있어서 아무 상황도 몰랐지만)
줄이 갑자기 앞부터 쭉쭉 빠지길래
따라서 앞으로 나아갔는데
직원이 웨이팅 줄 한바퀴 쭉 돌면서
'오늘 크레페는 90개 나왔고 마감입니다!' 라고
소리치고 들어가심.
대란인 안녕크레페 번호표 발급이 끝나자
비교적 (기분탓도 있겠지만) 빠른 속도로
성심당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일단 알밤시루 케이크 구입을 위해
지하 1층으로 바로 런.
안녕크레페 만큼은 아니지만
오픈런 아니면 알밤시루도 구입하기 어려울 듯..
직원들의 분주한 손놀림.
시루케이크 포장하는 게 유리 너머로 보이는데
아니 글쎄 케이크 안이 얼마나 꽉 찼는지
옮기는 데 무거워보일 지경이었음.
역시 재료 아끼지 않는 성심당.
멀뚱하니 줄 서서 기다리는데 보인
연녹색의 성심당 케이크 상자.
왜인지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맨들스가 떠오름.
한국의 맨들스, 그 정도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는 성심당.
이라는 생각이 듦.
여튼,
(인생에 웨이팅이란 없는) 내 기준으로
긴 시간을 거쳐 알빔시루 겟.
나 사고 나오는데도 뒤로 길고긴 줄..
새벽부터 기다렸으니 빵 좀 사먹어야지! 하고
두개 담고 줄 섰는데
빵 구입 줄도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도망치듯이 집에 갔다.
알밤시루는 많이 달지 않아서
호불호 없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성심당 케이크 시트는 말해뭐해.
진짜 초크초크 초ㅑㄱ초ㅑㄱ 촉촉 그 자체.
케이크와 알밤 페어링에 의문을 둘 수 있는데
잘 어울린다.
근데 내 안에 뭐가 묻는다.
새벽부터 기다릴만한 맛인가?
2시간정도인가??????????????
안녕크레페는 그 정도 맛일까????
여튼. 우리 아부지 생신 케이크
성심당 알밤시루로 모두가 행복한 저녁이었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
안녕크레페 나오는시간
오후 2시로 변경
판매개수
평일 50-70
주말 80-100
(테이블링 운영 고려중)
대기표의 지속적인 되팔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대기와 구입 방법 변경 예정.
11월부터 구입하러 가는 분들은
미리 정보 조사하고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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