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임제유황오리 방갈로 이용해 먹고 옴.
흐-미. 진짜 덥다는 말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2024 여름
대구는 더 덥다. (#°Д°)
저번 주말
친구네 부부 가족이랑 팔공산에 오리 먹으러 갔다.
친구네가 가본 곳이라고 미리 방갈로 예약해 둠.
- 임제유황오리
- 경북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로 141
- 054-974-9693
- 매일 11:30-21:00
주차장이 넓은데 점심시간에 가면 거기도 이중주차하고 난리남.
능이한방백숙 / 오리코스요리 / 오리불고기 / 생오리고기
정도가 대표이고 오리훈제구이 / 훈제찜
돼지모듬삼겹까지 있다.
방갈로는 가게 오른쪽으로 주루룩- 있고
본점 내부에는 홀도 넓직하고 룸도 있어서
가족단위의 단체는 충분히 수용가능해 보였음.
아 근데 예약을 했는데 아직 손님이 이용중인건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그럼 문 앞에 의자있는데서 기다리겠다' 고 하고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부르지를 않음.
참다못해 동생이 언제 들어갈 수 있냐 물으니
그제서야 방번호 확인하고 9번방으로 가라고.
하. (´・ω・`)?
모르겠고 일단 방갈로 안으로 ㅌㅌ 해서
9번방 찾아갔는데 이미 치운지 꽤 된듯 해보이는 내부..
도대체 왜 안부른건지.
너무 더워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응대가 좀 아쉬웠(서운했)음.
방갈로 이용시간 2시간
방갈로 내 주문하는 모니터가 있어서
모니터로 주문하면 된다.
따로 직원 호출하고 하지 않아서 편리함.
생오리고기 4인 60,000
방갈로 안은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시원했는데
불 들어오니 댐 더워짐.
아..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모니터를 보니 냉면 품절이라고 안내되어 있음.
근데 뭔가 모니터 믿음이 안가서
인터폰 잡고 카운터에 냉면 주문 안되냐고 문의하니
냉면 된다고 함.
읭? (⊙_⊙;)
아 모르겠다. 오히려 좋아.
물냉면 4개 주문.
국물이 되게 하얘보이는데 간 좋음.
성인 4명 가서 생오리고기 4인짜리 2개를 시켰는데
뭔가 아쉬워서 2차는 오리불고기(주물럭)으로 감.
오리불고기(주물럭) 2인 42,000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오리주물럭쪽이었다.
맛있었음.
오리주물럭 해치우고
한국인의 소울푸드 볶음밥 주문
무려 3개 (☆▽☆)
주물럭 양념에 남은 고기 쪼사서 같이 넣고 볶볶
약불로 해서 바닥 파치칙도 좀 해주고
깻잎에 싸서 먹으니 왕맛도리.
성인 4인 배터지게 먹고 20만원 나옴.
맛은 대부분 간이 좀 쎈 편이다.
근데 나는 워낙에 짜게 먹는 편이라서
럭키비키 오히려 좋아였으나
싱겁게 먹는 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은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음.
김치도 맛있고-
마지막에 주는 살얼은 매실 개꿀맛 😋😋
양은 확연하게 적은 편.
성인 4인 갔는데 10인분 시켜서 먹고
냉면 두당 한 그릇 해치우고 볶음밥까지 먹었으니.
(그냥 내가 돼지인가. 누가 죄인인가.)
다른 후기들 보니 코스요리도 양이 적은 편인가 보다.
그리고 주말 점심이라 바빴던 건 알지만
미리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안내 응대는 너무나도 미흡했고
일부러 흐린 눈 한 거도 아닐텐데
너무 내쳐진 느낌이 들어 서운했음.
팔공산 오리집 많으니 다음엔 다른 데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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