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펜션 놀러가는 날,
처음이가 대뜸 첫 톡부터 '속이 아프다'는 게 아닌가?
알고보니 전 날 나와 저녁을 먹고
또 친구를 만나 술을 퍼마셨던 것이다.
속 풀어야 한다며 갈비탕 먹으러 본가 가자는 처음이..
등짝스매싱 후려칠 각오로 만나서 본가로 향했다.
청주본가 왕갈비탕은 어릴 때 부터
약 10년 이상 자주 가는 맛집.
나는 모든 갈비탕이 다 이런 맛인줄 알았는데
타지역에서도 먹어보고
일반 갈비탕도 먹어보고해도 확실히 본가가 맛있긴 하다.
하지만 어릴 때 환상스러웠던 그 맛과는
조금 미묘하게 달라지긴 했다.
청주본가본점
043-271-6080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233
매일 08:00-20:50
마지막주문 20:20
🅿 주차장 발렛해주심!
청주본가 왕갈비탕 본점인 운천점은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2층으로 가라고 해서
쪼로로 올라감.
육개장도 오픈했다보다.
갈비가 4대 정도 들어간 왕갈비탕이 시그니처 메뉴
황태비빔냉면도 있고, 불에 구워먹는 소, 돼지갈비도
먹는 손님들이 종종 볼 수 있다.
왕갈비탕
갈비탕이 나오면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고기를 잘라내주고,
겨자소스에 고기 일부는 담구고
나머지는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
밥 먹고 겨자소스 + 고기 먹고 💗
국물에 밥말아 + 고기 같이 먹고 💗
처음 나오면 국물이 굉장히 뜨거우니
천천히 식혀서 먹지않으면 입천장 데인다.
김치도 적절히 곁들여 먹기.
우리는 자주 갔기 때문에 늘 먹던 맛이지만
원래 늘 먹던 아는 맛이 제일 무섭기 마련이다.
추운 겨울,
숙취로 고생할 때
등등 따끈하고 맑은 국물이 땡기는 날
종종 생각나는 청주본가 왕갈비탕.
세월이 많이 지났고
인테리어도 몇 번 바뀐만큼
맛도 처음 그 때 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 정겨운 고향같은 맛을 가진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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