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작했다 2020 끝났다.
노래 한 곡의 시간 정도로 느껴진 이번 해.
11월 기록
11.1 내가 세상에서 아기 중 가장 사랑하는 조카 생일
바랄 것도 없게 건강하게만 자라주라
그리고 이 맘 때쯤이면 생각나는
에픽하이의 11월 1일 음원도
반복 재생 했드랬다.
갑자기 mbti에 빠져서
원래 내 타입 알고 있었는데
폭풍 검색해 봄
난 #estp-a
엣팁으로 불리기도 한다.
갈대와 같은 타입이라 놀라웠음
짬뽕처돌이의 짱깨집 가자는 유혹 레벨이
1단계 상승하였습니다.
11.11
빼빼로데이
동료애데이
읭? 11월인데
이렇게 안 춥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이번 겨울은 추울 거 같다고 했다.
난 안 추울 거 같았는데
이래나 저래나 올 겨울 눈은 보송보송 예쁘게 내렸으면.
그리고 함께이길 바란다.
아이폰 미니 12로 바꾼지 7개월 째
나의 선택 미스에 정열적으로 유감을 표하니
크리스탈이 뒷 판 깨진 11 프로 적선해줬다.
사제 수리샵에서 뒷 판 수리하고
마이그레이션 시도했으나 지속적인 실패
이유나 알자 해서 집착하며 검색한 결과
ios 버전 다름 이 원인이었고..
마지막 업데이트가 12와 13에만 적용되는거라
같은 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때까지 존버만이 답..
가슴에 고구마 꽉 낀 거 같은 기분이다.
요새 저 비니 교복 모자.. 😊😊
언제나 내 편인 크뤼스퇄과 저녁 데이트.
이제 부쩍 늙은 우리 집 개 님들
왜였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밤 12시에 산책 강행
11.21 중간과제 대체 시험
인데 11.20 술을 새벽까지 퍼마심
당일 날 학교 앞 카페에서 반짝 공부(로 죄책감 덜기)
시험 끝나고 홀가분스하게 데이트
구글포토에서 자꾸 추억돋는 사진들을 알려온다.
나트랑 빈펄 화장실에서 찰칵
코시국 끝나고 첫 해외는 과연 어디가 될까 벌써 설렘
11.26
기말 과제 제출 마감일
용수및하폐수처리 난이도 ㅆㅅㅌㅊ
교수님 이를 바득 바득 간 듯
멘탈 바사삭 이었지만 반 포기 상태로 제출
11.27
대망의 11주년
골골이가 케이크 사줘서 초도 불고
전 날 광란의 밤의 여파에 만취했지만
고이 담아 집에 뫼셔온 케이크
내가 좋아하는 들안길 샤브막심도 가고
저녁에는 돼지고기김치찜 해서 야무진 하루 보냈다.
신랑은 이제 결혼기념일만 챙기자는 진심 어린 말을
나에게 건냈다. :)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련한 11월
이제 점점 진짜 결혼기념일만 챙기겠지만
언제나 나에겐 사랑이 시작된 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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